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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노리는 ‘자궁경부암’의 검은 손길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4번째로 흔한 여성 암이며, 국내에서는 매년 약 3,600여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 환자로 진단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전체 여성 암 진료 인원 중 자궁경부암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20~30대의 젊은 여성의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해 젊은 여성층의 건강 신호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걱정하는 젊은 여성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 아래쪽 1/3을 차지하는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써,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을 비롯해 흡연, 호르몬제의 복용 등 여러 복합적인 환경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이 걸린 대부분의 여성이 감염되어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으로 커지며, 특히 상피내암의 90%는 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자궁경부암 발병위험이 높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종류는 20여 종으로, 그중 16, 18, 32, 33형 등이 침윤성 암에서 많이 발견된다.

혹시 나도 자궁경부암일까?

자궁경부암은 보통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알아차리기 힘들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성생활을 시작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질 출혈’이다. 암세포들이 종괴를 형성하면 이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분포가 많아지고 이곳에서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성교 후 출혈로 나타나나 불규칙한 출혈 또는 폐경 후 출혈로 나타나기도 하며, 병변이 진행된 경우에는 악취성 질 분비물, 체중감소, 배변 곤란, 하복부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대개는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궁경부암, 예방하는 방법은?

자궁경부암의 예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이 되기 전, 즉 전암성 병변을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다. 국가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3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처음 성관계를 가진 뒤 1년 이내에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이후 1년에 한 번씩 받다가 세 번의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판정되면 2년마다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 밖에도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성 경험 나이를 늦추고 성 상대를 최소화하는 등의 건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도록 하고, 비타민 C, 레티노이드 등이 많은 당근이나 토마토, 브로콜리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또한 예방접종을 미리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9~25세 여성에게 가장 효과적이며, 총 3번의 투여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형성해주며 감염 및 암 전 단계인 상피이형증도 예방해준다. 성 경험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으나, 27세 이상이고 성 경험이 있더라도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접종할 것을 권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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