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고, 붓고, 쿡쿡 쑤시고... 배가 불러오면서 발에 통증을 호소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튼튼한 아이를 낳고, 편안하게 임신 기간을 보내려면 발 관리 또한 중요합니다. 만약 이 시절의 발통증을 방치하는 경우 출산 후에도 이러한 통증과 질환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 건강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보세요~
임신 중에 왜 다리가 붓고 아플까?
일반적으로 여성의 다리는 남성보다 훨씬 유연합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하기 어려운 자세오 취할 수 있고, 춤을 출 때도 남성보다 훨씬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관절이 유연하다는 것은 관절범위가 넓다는 뜻으로 어떻게 보면 불안정하기 때문에 같은 강도의 충격이라도 더 무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유연한 관절은 임신을 하게 되면서 더욱 유연해지기 시작합니다. 여성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인데 그래서 어떻게 보면 더욱 불안정해지는 시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중에 태아로 인한 체중 증가도 관절에는 적신호입니다.
여성의 몸은 관절이 지탱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체중으로 증가하고, 자궁 내의 태아는 복부 내에 있는 하체 혈관을 압박해 다리를 붓게 만듭니다. 또한 임신중 조이는 신발을 신을 경우에는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리고 임신중에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인대와 관절 부위가 느슨해져 발이 이상이 오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는 각종 관절염이 생기고 인대가 손상되기도 하고, 더욱 심한 경우 연골판이 찢어지는 상태까지 되기도 합니다.
퉁퉁 부은 다리를 위한 생활 속 발관리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라고도 합니다. 임산부가 발 관리를 잘 해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발의 부종도 덜하게 되고 피곤도 사라지게 됩니다. 다음과 같이 집에서 손 쉽게 할 수 있는 발관리 요령을 쉽게 배워 보세요.
기상시 발가락으로 글씨 써보기
무슨 말인가 하고 놀라시겠지만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의자에 앉아서 발로 알파벳을 써보는 것입니다. 기상시에 하는 발운동은 체중이 부과되기 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대를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을 돕게 됩니다.
플라스틱 병위에서 발을 굴리기
물을 채운 플라스틱 병을 바닥에 놓고 발바닥을 그 위에서 굴려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페트병이 찌그러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병을 굴려주면 됩니다.
다리를 높게 올리기
흔히 다리가 부었을 때 하는 방법인데, 다리를 높게하고 누우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줘 부종을 완화해줍니다. 그러나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너무 높이 발을 올리지 않도록 합니다.
쭉~쭉 늘려주는 발 스트레칭
발이 당기거나 통증이 올 때는 배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다리를 쭉 펴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발 끝을 살짝 올려주면 발의 피로가 풀립니다.
아이를 출산하면 체중을 다시 정상으로 유지해야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체중을 줄어야 하는 이유는 시각적인 몸매 관리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건강한 신체를 위해 갖춰야 할 필수 요건입니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체중으로 하루라도 빨리 돌아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기에게 묶여 있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이고 부지런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관절을 움직이되 절대 무리한 운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시간이 없다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 줄넘기도 좋습니다. 흔히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도 사실은 훌륭한 운동 효과가 있습니다. 그외에도 걷기나 등산이라든가 물 속에서 할 수 있는 아쿠아 에어로빅도 관절에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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